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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투자]미술품 경매, 어떻게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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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미술시장이 침체터널에서 빠져나와 조금씩 회복기를 거치고 있다. 비단 재테크 수단으로서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향유물로써, 일반인들의 그림 구입 욕구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수백~수억씩 하는 작품만이 아닌, 개인들이 소득 대비 적정한 가격으로 사들여 몇 년후 되팔아 다른 작품을 구입하거나, 시세차이을 얻기위해 이용하는 것도 바로 미술경매다.


미술품 구입은 소장품을 위탁하거나, 경매에 응찰해 작품을 낙찰받는 등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방법 외에도, 미술에 관심있는 경매사 등록 회원들이 전시 관람이나 경매현장을 참관하면서도 이뤄진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2009년 이 경매사의 회원 연령대로 보면 30~40대 비중이 약 59%를 차지한다.

경매에서 그림을 구매할 때에는 전시장에 와서 작가 경향과 작품 내용, 가격을 상담하고 응찰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경매 현장에서 패들(번호표)를 들어 응찰하는 방법과 현장에 오기 어려울 경우 전화를 통해 직원이 대신 패들을 드는 전화응찰, 미리 서류에 응찰 한도를 적어 응찰하는 서면응찰 방법이 있다. 이와함께 요즘 온라인 경매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구입도 늘어나고 있다.


경매회사는 전시가격 등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작품을 출품하는 위탁자와 협의해 '내정가'를 결정하고, 경매도록과 전시를 통해 '추정가'를 제시하고 경매를 진행한다. 추정가는 작품의 전시 가격과 미술시장 여건, 위탁자와 협의한 내정가 등을 고려해 경매회사들이 추정해본 가격이다. 지금까지 서울옥션 경매 기록으로는 2005년 11월 19일, 추정가 20만 원에 출품돼 추정가의 무려 165배인 3300만 원에 낙찰된 '산수인물도'가 있다.

경매사에서는 보통 연봉의 10% 내외의 가격대 작품으로 경매를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2010년 상반기 서울옥션 경매 결과, 최고가는 이중섭의 '황소'로 35억6000만원이었지만, 최저 낙찰가는 17만원 판화 작품이었다. 500만원이하 작품이 전체 낙찰작의 47.1%를 차지한다.


반대로 경매에 작품을 출품하려면 작품 이미지와 소장 경위, 연락처 등을 경매사 홈페이지 위탁게시판에 올리면 담당 전문가가 검토한 후 출품 여부와 시기를 상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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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해방 이후 백화점, 화랑 등에서 부정기적인 경매가 진행되다가, 1998년 서울옥션이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미술품 경매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경매회사에서 상담을 해주는 미술품 전문가는 주로 미술관 큐레이터, 화랑의 갤러리스트처럼 경매회사에서 미술품 경매와 관련된 연구조사, 기획, 판매 등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경매회사는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의 위탁수수료와 구매수수료를 받아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위탁수수료, 구매수수료는 낙찰가격의 10% 정도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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