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폐막을 단 하루 앞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전사들은 막바지 '금맥 캐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은 대회 15일째인 26일 남자 핸드볼과 바둑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6개도 얻어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75개와 은메달 63개, 동메달 91개로 일본(금 48개, 은 73개, 동 94개)을 큰 차이로 앞서며 목표했던 종합 2위를 확정했다.
개최국 중국은 이날도 1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19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간판 윤경신을 앞세워 이란을 32-28로 물리치며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창호, 강동윤.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으로 구성된 바둑 남자대표팀은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1로 이겼다. 이민진, 김윤영, 조혜연이 나선 여자대표팀도 중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혼성복식 우승(박정환, 이슬아)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며 바둑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반면 중국과 결승전에서 대결을 벌인 남자 농구 대표팀은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71-77로 분패했다. 양동근(17점 4어시스트), 조성민(15점), 김주성(15점 4리바운드) 등이 선전했지만 홈 텃세와 왕즈즈(20점)를 비롯해 8명의 2m 장신 선수들이 버틴 중국을 넘기에는 역부족했다.
값진 동메달도 나왔다. 대한민국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손연재 선수(16·세종고)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줄(26.900점)-후프(27.000점)-볼(27.450점)-리본(27.100점)으로 4종목 합계 108.450점을 얻으며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 종합에서 대한민국에 처음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개인 종합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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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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