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세돌 9단,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txt="이세돌 9단";$size="275,415,0";$no="201004290759060515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바둑이 아시아를 정복했다.
이창호, 강동윤.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6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1로 이겼다.
이민진, 김윤영, 조혜연이 나선 여자도 중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혼성복식 우승(박정환, 이슬아)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며 바둑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3회로 진행된 속기 대국서 대표팀은 이창호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세돌이 중국 랭킹 1위 쿵제에게 패해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살얼음판 대결서 승기를 굳힌 건 세 번째 주자 강동윤이었다. 류싱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다음 주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결 가볍게 대국에 나선 최철한은 저우뤼양에게 항서를 받아내며 1승을 보탰다. 박정환도 셰허와 28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6집 반승을 거뒀다.
열세가 예상됐던 여자대표팀은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윤영이 송룽후이에게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은 보인 대표팀은 조혜현이 탕이에게 일격을 당하며 1승 1패가 됐다.
마지막 주자 이민진은 초반 루이나이웨이에게 밀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그는 끈질긴 투혼을 발휘한 끝에 끝내기에서 1집반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경기 뒤 양재호 대표팀 총감독은 “금메달 1개에서 2개를 목표로 잡았는데 3개 모두 따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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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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