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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男 농구, 스피드 앞세워 만리장성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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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농구가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8년만의 리턴매치를 벌인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아레나에서 개최국 중국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건 8년 만이다. 대표팀은 2002년 부산대회서 연장 접전 끝에 112-110 신승을 거두며 야오밍(휴스턴)이 버틴 중국의 5연패를 저지한 바 있다. 경기 종료 3분여까지 13점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006년 도하대회서 명암은 뒤바뀌었다. 대표팀은 4강에서 탈락하는 부진에 시달리며 48년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반면 중국은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서도 객관적인 전력은 중국이 더 앞선다는 평가다. 미국프로농구(NBA)서 뛰는 야오밍과 이젠롄(워싱턴)이 빠졌지만, 왕즈즈, 주팡위 등 핵심멤버들이 모두 가세했다. 높이에서도 중국은 한국을 앞선다. 2m대 장신만 무려 8명이다. 평균 신장은 203cm로 196cm의 대표팀 선수들보다 무려 7cm가 더 크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중국은 한국에 28승 1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조별리그서 이미 한 차례 경기를 치르며 만리장성의 틈을 발견했다. 탐색전 끝에 66-76으로 석패했지만 그간 준비했던 작전과 공격 패턴을 거의 노출하지 않았다. 경기 뒤 그는 “수비가 다소 아쉬웠지만 외곽슈팅이 터져주는 등 대체적으로 선전했다”며 “다시 붙으면 충분히 해 볼만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 열쇠는 특유의 스피드다. 중국은 25일 열린 이란과 준결승에서 고전 끝에 68-65로 신승했다. 이란 가드진의 속공과 약속된 플레이에 시종일관 고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보다 스피드로 경기를 지배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컨디션 난조에 빠진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출격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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