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컨소시엄·우리비즈클럽, 우리금융 입찰 LOI 제출(2보)

속보[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우리사주조합이 중심이 된 '우리사랑컨소시엄'과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우리비즈니스클럽'이 우리금융 민영화 입찰 참여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강선기 우리사랑컨소시엄 대표는 26일 오후께 의향서 접수처인 대우증권에 방문해 LOI를 제출했다며 "2만5000명 조합원들과 민영화 열기와 기업들의 열망에 의해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사랑컨소시엄은 8개 우리금융 계열사와 계열사 임직원 1만9000명으로 구성됐다. 강 대표는 우리금융 인수를 위해 해외펀드도 일부 들어와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기업들은 전략상 노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56.97%에 달하는 정부지분 전략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우리사주 청약대금은 전일 오후 6시 기준 8700억원이 모였고, 오늘 중으로 9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우리사랑컨소시엄에 앞서 우리비즈니스클럽도 LOI를 제출했다.

석용찬 우리 비즈니스클럽 회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 은행의 외국계펀드 참여로 인해 중소기업 대출이 축소되는 등 고통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가 지분인수에 참여해 바람직한 지분구조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