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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든 北리스크, 코스닥 '급락'..500붕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의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 북한의 도발 리스크에 의해 투심이 크게 위축되면서 26일 코스닥지수는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0% 하락한 493.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밀려드는 기관의 매도 물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이후 북한의 강경 발언들이 전해지고 주말 있을 한미 합동 훈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은 급격히 위축, 오후 들어 낙폭은 3% 가까이 벌어졌고 지수는 500 이하로 밀려났다.


다만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막판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마감 직전 하락폭을 일부 줄일 수 있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 96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기관은 14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이 88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투신과 기금이 각각 20억, 32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전체 업종 지수가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렸다. 가장 적게 빠진 금융업종 지수가 0.9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섬유의류업종지수는 4.85% 급락했다. 반도체와 비금속 업종지수도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0.16% 떨어지는 약보합세로 선방했고,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은 각각 2.42%, 1.2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부의 국방 예산 증액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위산업 관련주는 다시 강세를 띄었다. 스페코가 상한가로 직행했고, 빅텍 역시 11.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코스닥 종목은 127개로 하락종목의 수 847개에 크게 못 미쳤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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