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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하나-외환 임금 조정 3년 이상 걸릴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25일 "하나와 외환은행의 임금 차이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을지로 하나은행 본사에서 열린 외환은행 인수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극히 일부이면 모를까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며 "임금체계를 조율해 나가는 데에도 최소 3년~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사장은 "외국환 업무 등 독보적인 성과를 내는 부분에 있어서는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며 "일반 직원 급여가 다른 시중은행들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은행의 운영 체제에 대해서도 향후 합병 시기를 미리 정하지 않고 독립경영체제 방침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부동산 관련 점포나 전산 시스템은 빨리 통합하되, 독보적인 채널 브랜드를 가지고 영업할 수 있는 부분은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2~3년 후 반드시 합병한다던가 하는 내용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연간 195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와 수익부분에서 141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계산된다"며 "시너지를 빨리 시작할수록 창출 금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음 M&A 상대로는 보험 업체를 꼽았다.


김 사장은 "우리 계열사 중 보험업이 상대적으로 약해 그쪽이 M&A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보험업계에 대한 인수합병도 성공한다면 하나금융그룹은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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