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규모보다 52억원(2%) 줄어든 규모로 일반회계 2455억원, 특별회계 121억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은 2011년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보다 52억원(2.0%) 감소한 2576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일반회계가 2455억원, 특별회계가 121억이다.
기금 규모는 공용 및 공공용의 청사?시설 건립기금 155억원을 포함, 11개 기금 266억원이다.
광진구 각 부문별 예산(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복지광진을 이루기 위해 사회복지와 보건복지 예산은
올 대비 1.5% 증가한 923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부문별로 올해보다 감축된 예산을 편성했으나 복지부문만큼은 전체 예산의 37.6%로 확대, 편성함으로써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복지광진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보육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으며
고령화 사회를 대비, 어르신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노인 일자리사업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행사성 경비를 삭감, 내실을 기하는 한편 간접흡연제로사업, 학교 건강매점사업 등은 신규로 예산을 편성, 구민과 청소년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했다.
중곡종합건강센터(보건지소)를 내년 10월에 개관,구민의 건강을 가까이에서 돌보도록 하기로 했다.
둘째,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과 문화체육분야 활성화를 위해 올 대비 4% 증가한 8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역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원하고 무상급식은 우선 내년에는 공립초등학교 19개 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2012년에는 중학교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수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41개 학교에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은 대책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정책자문을 구하여 최종 결정하고 기본적으로는 광나루와 아차산 문화유적을 활용하는 문화콘텐츠 종합개발계획과 함께 능동로에는 아트로드(Art Road)를 조성하고, 어린이대공원을 활용한 세계동화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연구·검토함으로써 문화·관광을 활성화하여 광진구 브랜드를 키워나가기로 했다.
아차산 한마음 축제는 명실공히 구민 화합과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종합문화·예술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화원과 나루아트센터, 중곡문화체육센터 등 각종 문화·예술·체육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운영, 주민의 문화 향유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건강걷기대회 개최, 축구교실 운영, 동호인체육대회 지원을 통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셋째, 더불어 발전하는 활기찬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전통시장 반경 500m 내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을 제한하도록 '유통산업발전법'이 국회에서 의결됐으나 늘어나는 SSM과 경쟁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곡제일시장 주차장 부지 확대, 홍보전광판 설치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구 주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전통시장 이용인구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지역내 2만여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자금과 행정, 마케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건대 로데오거리, 중곡동 가구거리,화양동·구의동 맛의 거리, 자양동 양꼬치거리 등 특화거리를 대표적인 명소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넷째,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곡역 주변을 지구중심지로 조성하고 국립서울병원을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강변 유도정비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착수하고 자양3,4동과 자양한양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를 2018년까지 주상복합과 첨단 디지털 IT 연구개발 중심의 업무복합도시로 개발하고 우선 2011년에는 전략구역인 구의3구역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자양1·3·4동, 화양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성수2배수분구 종합정비사업을 2012년까지 완료하고, 치수·하수분야 유지보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올해와 같은 수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다섯째,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1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차산~용마산 다양한 걷기코스를 ‘둘레길’로 개발, 최근의 걷기 탐방 트렌드 수요를 충족하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살아 숨 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자연과 더불어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명상쉼터’와 ‘친환경체험관’을 아차산에 설치토록 검토하기로 했다.
옥상공원화 사업,어린이공원 시설보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와 비산먼지 사업장,폐수배출업소를 집중 단속, 맑은 공기, 맑은 물을 보전하기로 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폐기물 및 대형생활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고, 다중이용 장소인 동서울터미널?건대역 주변 등 청소취약지역에는 24시간 수거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는 노점상을 규격노점으로 대체하고 불량공중선을 정비, 도시경관을 향상하기로 했다.
여섯째, 도로·교통분야는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 시설물 유지보수에 중점을 두면서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해 올해 워커힐보도육교를 철거한데 이어
내년에는 용마보도육교를 상반기중 철거하고 육교철거에 따른 안전대책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노후된 도로를 정비하고 시설물을 유지보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 어린이를 보호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확충하고 자전거도로를 보수,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편리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주차난 완화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2년 주기로 주차수요와 공급실태를 조사, 주차장 수급률이 부족한 지역에 주차장을 건설하고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사업도 계속 추진, 주차난 완화와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끝으로, 구민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일반공공행정 부문에 198억원을 배정하고 행정운영경비와 기타 예산으로 101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10월 여권민원실을 구청 맞은 편으로 이전, 주민 편의를 증진한데 이어 내년 9월에는 구의3동청사를 도서관과 자치회관, 경로당이 복합된 친환경 고품격 청사로 개관, 주민의 문화 여가활동이 충족되도록 하기로 했다.
방범용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 범죄심리를 차단하고 주민생활의 불안감이 해소되도록 하기로 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광진구 공직자의 청렴교육 수료제와 청렴해피콜 상담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감편성 예산기조에 맞게 공무원 후생복지 예산을 감축하고 행정운영 관련 사무경비도 일률적으로 10% 삭감 조정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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