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좋은아침' 펀드, 수익률도 '굿모닝'

연초 이후 성적 24.2%로 벤치마크 크게 웃돌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다음달로 만 8살이 되는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신한 BNPP 좋은아침 희망 펀드'가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신한BNPP운용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2%를 기록,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 14.66%와 벤치마크(코스피200) 수익률 14.1%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연 수익률은 30.2%에 달하며 장단기 구간에서 모두 벤치마크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31일 설정된 이 펀드는 성장주와 가치주에 균형적으로 투자한다. 국내 업종 대표주 또는 업종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 및 성장성, 수익성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시장대비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 결과 장단기적으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주식 운용 철학인 가치투자 원칙에 입각해 시황에 관계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펀더멘탈에 입각해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한다.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업종이나 특정 종목에 과도한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투자 원칙에 입각해 업종별로 장기 유망종목을 선정한 후 바이앤홀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종목을 선정할 때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 분석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장기성장 전략에 대한 판단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한다. 특히 M&A, 투자 등을 통해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우수한 성과의 이유다. 업계 상위 수준의 리서치조직 및 BNP파리바 금융그룹의 선진투자전략을 활용한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는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종목 선정을 가능케 한다.

신한BNPP 좋은아침 희망펀드 매니저 김영기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지만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뒷받침하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의지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내년도 강세장을 대비해 연말까지는 자동차, 금융 ,화학 등 경기 관련주의 경우 조정시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