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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강호동 "김동호 위원장은 수상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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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강호동 "김동호 위원장은 수상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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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강호동 "김동호 위원장은 수상제조기"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무릎팍도사 강호동이 김동호 위원장을 "수상제조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김동호 위원장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많은 여배우들이 나로 인해 상을 탔다"며 "하지만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문화공보부 주사보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며 "이후 문화예술 관련된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영화진흥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와 인연을 갖게 됐다"며 "처음 영화계에서 나를 싫어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낮에도 만나고 저녁에도 만나서 계속 이야기를 했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는 "나를 가장 반대했던 사람이 정지영 감독이었다. 지금은 물론 아주 친하다. 어느날 안산까지 문상을 직접갔더니 공사 사장이 왔다며 불평을 잔뜩 늘어놓았다. 그것을 밤새 듣고 영화계의 실상을 알게돼 남양주 종합 촬영소를 건립하게 됐다"고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이는 나의 아이디어가 아닌 영화인들의 아이디어였다. 이후로 경조사 술자리에서 갖게 된 영화인들의 민원접수가 마음을 열게 했다. 그러니 그만 둘때가 되니 그만두지 말라고 말리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그의 입담은 계속됐다. "임권택 감독의 경우 차가운 사람인 줄 알았다. 내가 공사사장 부임 첫해 임감독의 영화 '아다다'가 몬트리올 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돼 제작자에게 대표단을 만들어서 가야하지 않느냐고 제안했더니 '뭐하러가냐'고 하더라. 그때 공사사장이 몬트리올가자고 하니 놀러가자는 줄 알고 그랬다"면서 "어렵게 몬트리올에 갔는데 시사회 시간이 아침 8시로 잡혀 있어 난감했다. 좌석이 1500석이었는데 아침 일찍 채우는게 자신이 없었다. 심사위원들이 왔을때 꽉 차 있어야 했는데... 그래서 한국교회를 급히 섭외했다. 근교에 8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목사들에게 연락해 신자들을 모시고 오라고 부탁했다. 입장권은 사비를 들여서 주겠다고 해 꽉 찾다. 그때 부터 임감독이 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모스크바 영화제 때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배우들이 상을 많이 받았다고 밝혀 MC 강호동으로 부터 "수상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날 김동호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만들었던 비화와 나이를 잊게 만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MC 강호동을 비롯한 스텝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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