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차인표, 고현정 두 사람의 엇갈린 대권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대물'에서는 남해도 파산 위기에 몰린 서혜림(고현정 분)이 파산을 막기 위해 강태산(차인표 분)에게 복수를 노리는 조배호(박근형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혜림은 재정 파산 위기에 노인 남해도를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이 서지 않는 서혜림은 조배호의 제안에 고심한다.
강태산은 조배호를 반강제로 물러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차기 대권을 위해 조배호를 민우당에서 몰아낸 강태산은 민우당을 합법적으로 접수하고 당 의원들을 내편 만들기 작업에 들어간다.
하도야(권상우 분) 역시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버지의 미심쩍은 죽음과 조배호의 뒤를 끝까지 파헤치고 다녔다. 선친의 뒤를 이어 청와대 주방장이 된 도야는 대통령을 만나러온 조배호에게 선전포고했다. 하도야는 "조배호 대표님 끝까지 은퇴하지 마십시오. 제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며 조배호를 압박했다.
특히 이날 강태산은 서혜림 길들이기에 나서며 두 차기 대권 후보의 대결에 집중됐다. 강태산은 남해안 재정 파탄을 무기로 서혜림을 몰아 부치며 서혜림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하지만 서혜림은 강태산의 의도를 의심한다.
서혜림은 자신을 노리는 또 다른 인물 조배호의 제안에 흔들린다. 조배호는 20만평 부지를 무기로 서혜림을 신당 창당에 참여하기를 제안했다. 남해도의 파산을 막기 위해 서혜림은 조배호의 제안을 결국 받아들였다.
강태산은 더욱 서혜림을 압박했다. 남해도의 재정지원을 못하도록 압박을 한 것. 이에 두 사람은 본격 대립하며 정치적인 갈림길에 서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기 대권을 향한 야심가다운 면모를 발휘하는 차인표의 정치적 카리스마가 빛을 발했다. 조배호, 서혜림 등 자신의 대권 도전에 장애가 될 만한 인물들을 제거 또는 길들이기를 하는 모습에서 정치인의 본 모습을 연상케 하기 충분했다.
한편 방송 후 관련게시판에는 "차인표의 카리스마, 고현정을 압도하는 듯하다" "차인표이 맡은 강태산 역할, 정말 정치인처럼 알듯 모를 듯하다" "하도야의 진정성 담긴 대사가 가슴을 울린다"며 주인공들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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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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