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훼손 심해 신원 확인 후 유족에게 인계 방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연평도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 2구가 인천 중부경찰서 연평파출소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신을 발견한 해양경찰특공대는 일단 시신을 수습해 연평파출소에 안치해 놓은 상태다.
시신 모두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한 구는 신체 대부분이 심하게 훼손됐으며, 다른 한 구는 컨테이너 화재로 인해 하체가 손상된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 연수구 청학동 소재 경림건설 소속 인부들로 확인됐다. 해병대 관사 공사장에서 일하던 12명의 인부 중 하나로 포격이 시작된 직후 대피하던 도중 실종됐었다.
경찰은 시신 훼손이 심한 만큼 일단 가능한한 신원을 확인한 후 가족 확인을 거쳐 유족에게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시신은 오후 3시5분께부터 5분 간격으로 연평리 산 3-65 작은 서곶지라는 곳에서 발견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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