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망 경위 조사 중...인천 연수구 소재 종합건설업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연평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인부들은 인천 연수구 청학동 소재의 경림건설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림건설은 건설토목 주업으로 하는 종합건설업체다.
경림건설 관계자는 "관련 직원들이 모두 경찰에 사건 경위를 조사 받으러 갔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24일 오후 3시쯤 해경 특공대가 연평도 포격 현장을 수색하던 중 민간인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치백(61), 배복철(60)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병대관사 신축공사장에서 발견됐으며, 주민들이 아닌 공사장 인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연평도에 도착한 해경 현장대응반 특공대원 8명이 실종자 수색 중 연평면 공사현장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신원미상의 변사체 2구를 오후 3시경 발견했다"며 "사체가 많이 훼손된 상태나 당시 해병대 관사 공사 인부들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현재 해경 함정편으로 사체를 육지로 이송하는 중이며, 국과수 감정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해병대가 공사장 인부 2명이 없어졌다고 수색을 요청해 해경 특공대가 수색을 벌였고, 한전 발전소 사잇길 7부능선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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