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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레슬링, 3일째 노골드..부진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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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레슬링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은 23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20㎏급, 자유형 55㎏, 60㎏급 경기에 각각 한 명씩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레코로만형 마지막 경기인 120㎏급에 출전한 김광석(수원시청)은 16강에서 알리 살라미(이라크)에게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 뒤 28년 만에 그레코로만형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부진은 자유형에서도 계속됐다. 55㎏급의 김효섭(삼성생명)은 은구엔 후이 하(베트남)와 천화(중국)를 연파하고 4강에 진출했지만 딜쇼드 만수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0-2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60㎏급에 나선 이승철(한국체대)은 8강전에서 다렌 주마가지예프(카자흐스탄)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레슬링 종목 3일째 금메달 획득에 또다시 실패했다. 명예회복을 노리던 정지현(삼성생명)이 지난 21일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준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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