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가수 이적이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인 '다행이다'가 발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적은 22일 오후 방송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다행이다'를 만들게 된 계기와 정식 발표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가 유학 중이던 때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만든 곡이 '다행이다'이다"라며 "6년 사귀면서 이벤트를 아무것도 해준 게 없었다. 그래서 가사를 만들어 곡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사람을 위해 만들었던 곡이고 그걸로 끝나는 곡이었는데 주위에서 다 좋다고 해서 민망한 가사에도 불구하고 고민하다가 정식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길은 "이적의 결혼식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 것 중 가장 로맨틱한 결혼식이었다"며 "결혼식 도중 이적이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이제 제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을 불러줘야겠다'라고 하면서 '다행이다'를 불렀는데 그걸 듣고는 여성 하객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적 루시드폴 장기하 장윤주 정재형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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