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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女양궁 단체 4연패 쾌거..배드민턴 혼복 金 피날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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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세계 최강의 양궁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펜싱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대회 10일째인 21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합계 금 55개, 은 46개, 동 61개로 여전히 2위를 고수하고 있다. 개최국 중국(금146, 은71, 동70개)은 역대 최다 메달을 향해 질주 중이고 3위 일본(금30, 은53, 동 62개)은 한국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저력을 발휘하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가 나선 한국은 강호 중국과 단체전 결승에서 두 차례 슛오프(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78점을 쏴 2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회 연속 ‘노골드’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마지막 금메달 기회인 혼합복식에서 신백철(한국체대)-이효정(삼성전기) 조가 정상에 오른 것. 결승에서 중국의 장난-자오윈레이 조를 2-0(21-19 21-14)으로 꺾고 체면치레를 했다.

펜싱에서도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정승화(부산광역시청), 김원진(울산광역시청),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익산시청)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 도하 대회에 이은 2연패.


김금화(익산시청), 이라진(동의대), 이우리(전남도청), 김혜림(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0-4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보나(우리은행), 김미진, 강지은(이상 KT)은 더블트랩 단체전에서 282점을 합작해 2위에 올랐다.


레슬링 첫 날 금메달 3개를 노렸던 한국은 은메달 1개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명예회복을 노렸던 정지현(삼성생명)은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오미드 누르지(이란)와 결승에서 1-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 나선 최규진(조폐공사)은 16강에서 탈락했고, 66kg급 김현우(경남대)는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배구는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에서 3-0(25-19 25-19 25-17)의 완승을 거뒀다. 6연승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오는 24일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남자 하키는 싱가포르를 12-1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올랐다.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도 예선 3차전에서 카타르를 46-12로 누르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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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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