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법인, 블랙프라이데이 생존법 10가지 팁 소개..육아돌보미 고용 조언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 미국법인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해 화제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일컫는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수많은 쇼핑객들이 백화점 등에 일시에 몰리며 뒤엉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밝힌 '블랙프라이데이 생존법'에는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육아돌보미를 고용할 것, 신용카드사에 연락해 사용한도금액을 늘리고 자동차에 연료를 가득 채워놓을 것 등 우리의 입장에서는 생소하고, 때로는 엉뚱한 충고도 포함돼 있다.
20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블랙프라이데이 생존법 10가지'에서 어린 아이를 맡아 줄 육아도우미를 고용하거나 아이를 돌봐줄 다른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자녀를 동반하지 않음으로써 스트레스 없는 쇼핑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특히 우리나라 수학능력평가시험 전일 대비법에나 나올 만한 내용도 있다.
전일 충분한 수면 취하기와 당일 아침 챙겨먹기도 포함됐고 쇼핑하는 동안 탈수증세를 막기 위해 충분히 물을 섭취하고 가족구성원들이 항상 먹을 것을 챙겨 다니라고 권고했다.
또 쇼핑 하루 전날 자동차에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많은 제품을 실을 수 있는 공간 확보 및 트렁크가 닫히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로프를 준비하는 것도 현명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확히 본인이 원하는 정확한 쇼핑목록을 정한 후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관련 제품의 가격, 할인폭 등을 조사해 볼 것, 또 본인이 선호하는 쇼핑몰 회원 등으로 가입해 할인쿠폰을 미리 받아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더불어 효율적 쇼핑을 위해서는 카테고리별로 쇼핑목록을 나눠 가족들이 분산해 제품 구매에 나서고 새벽 반짝 세일에 대해서는 아침잠을 설칠만한 가치가 있는 품목인 지 선별해 놓을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하는 동안 세일 품목 및 가격을 업데이트 받으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측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동참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으며 미국에서는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에 좀 더 만족스러운 쇼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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