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정부기관 최초 가족친화 S클럽 가입

세계은행 발간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서’ 관세행정분야 2년째 1위···오락(五樂) 프로젝트 등 눈길

‘2010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에서 최고등급(S등급) 인증서를 받고 있는 윤영선 관세청장.(왼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활력 넘치는 가족친화적 조직’을 만들기 위한 관세청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0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은 것.

가족친화 S등급을 받은 곳은 관세청과 (주)KT, 우리금융정보시스템(주)이며 교보생명보험은 지난해 받았다.

특히 사회적 저출산문제 등으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가 뭣보다 필요한 때 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가족친화등급 최고수준을 받았다는 데 뜻이 크다.

가족친화적 조직을 만들기 위한 관세청 노력은 전부터 계속돼 왔다. 적잖은 직원들이 공항, 항만 등 힘든 환경에서 일함에도 2006년 정부기관 처음 WLB(일과 삶의 균형) 개념을 기관운영에 접목했다.

올 3월 윤영선 관세청장 부임 후엔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의 변모를 위한 5가지 즐거움’ 오락(五樂)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직원들의 나은 삶을 위해 힘썼다.

이런 점들이 바탕이 돼 세계은행이 183개국을 대상으로 펴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서(Doing Business) 관세행정분야에서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1위(인구 1500만 이상 나라 중)를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임산부의 근무여건을 좋게 하고 가족친화권리장전을 만드는 등 직원들이 바로 느낄 수 있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위해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