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차기 대권을 향해 움직이는 차인표의 치밀한 계략과 아버지의 죽음을 캐는 권상우, 도지사로 고군분투하는 고현정의 3색 카리스마가 빛을 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대물'에서는 남해도 도지사가 된 서혜림(고현정 분)이 도의 재정자립을 위한 분투기와 함께 조배호(박근형 분)를 몰아내는 데 성공한 강태산(차인표 분), 하도야(권상우 분)에게 빅딜을 제안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백성민 대통령(이순재 분)은 도지사가 된 혜림을 청와대로 초대해 축하를 건네며 곰탕을 대접한다. 도야는 청와대 식당에서 맛깔스럽게 곰탕을 차려내지만 대통령은 뭔가 부족하다고 아쉬워 한다.
강태산을 찾아간 도야는 혜림을 당선시킨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묻고 강태산은 서혜림을 내 정치 파트너로 만들어주면 도야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알아봐 줄 수 있다며 빅딜을 제안한다.
하지만 도야는 다시 강태산을 찾아가 혜림을 당신의 정치파트너로 만들어주기 힘들겠다고 말하고 강태산은 도야가 혜림을 떠나면 간단한 일이라며 다시 도야의 마음을 흔든다. 그리고는 도야에게 거짓범인 황재만을 내세우고 약속을 지키라고 힘주어 말한다.
남해도의 어려운 재정을 위해 백방으로 뛰는 서혜림에게 강태산은 산호그룹을 움직여 지원을 약속할테니 민우당으로 복당하라고 제의한다. 하지만 서혜림은 "나만 믿고 복당하라"는 강태산을 향해 "바로 그게 문제다. 내가 강태산 의원을 믿지 못하겠다는 게 문제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상우와 차인표, 고현정 등 세 주연들의 3색 카리스마가 불꽃을 튀겼다.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을 캐는 권상우의 돈키호테형 카리스마와 차기 대권을 향해 정적을 하나씩 제거해가며 조배호를 몰아내려는 차인표의 치명적 카리스마, 그리고 고현정의 온화한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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