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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마존 밀림'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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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 밀림' 생태계 보존과 원주민 보호를 위해 '아마존 환경보전재단'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후원계약식에는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의 에두아르도 브라가(Eduardo Braga) 아마조나스주 상원의원과 오마르 아지즈(Omar Aziz) 아마조나스 주지사, 비르질리오 비아나(Virgilio Viana) 아마존 환경보전재단 이사장,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인 유두영 전무가 참석했다.

세계 열대우림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마존 밀림은 세계 산소의 20%를 공급하고 세계 동식물의 30%가 서식하고 있는 지구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이다. 그러나 해마다 경기도 크기의 우림이 사라지고 있으며 50년 뒤에는 80%의 우림이 파괴돼 지구 환경에 커다란 재앙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2000년대 초반 2만명에 육박하던 인디오수도 지금은 1만2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아마존 환경보전재단은 ▲원주민 가구 대상 장학금 지급 ▲밀림 내 학교 건설과 교육 인프라 구축 ▲원주민 보호 지역에 전력공급 등 원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환경보전센터 건립 및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브라질 전 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루이스 푸를란(Luis Fernando Furlan) 아마존 환경보전재단 관리위원장은 "환경 파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아마존 밀림 보존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며, 그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유두영 전무는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아마존 밀림 문제 해결에 삼성전자가 동참하게 되어 뜻 깊다"며 "삼성전자는 밀림 보존과 같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여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 유니세프(Unicef) 파트너십 ▲콜롬비아 6.25 참전 용사 장학회 후원 ▲페루 언청이 아동 수술, 화상 환자 수술, 재활 활동 지원 ▲칠레 불우 영재 선발 프로그램 등 중남미 전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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