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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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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확대 조영진 롯데리아 대표(가운데)가 16일 협력사인 준일산업을 방문해 안병욱 대표(오른쪽)와 오영근 전무(왼쪽)로부터 음료 컵 뚜껑 생산과정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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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리아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하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선다.


17일 롯데리아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조영진 대표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컵 뚜껑 공급업체 '준일산업'과 햄버거 원료 공급업체 '한미에프쓰리', 1회용 종이컵 공급업체 '가가' 등 총 3곳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30년 이상 가맹점과 상생하며 축적해온 동반 성장 노하우가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리아는 먼저 중소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을 위해 현금지급 결제 규모를 확대하고 거래은행과 연계해 롯데리아 패밀리론 및 네트워크론을 마련, 협력업체가 대출 심사나 이자율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술 지도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간 공조로 수입원료 국산화를 지원해 생산성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롯데리아가 진출해있는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의 해외사업에 협력업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 기술력은 있으나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 대표는 "롯데리아가 30년 이상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원활한 가맹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가맹점 및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해온 결과"라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초청간담회를 분기마다 한 번씩 열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공정거래 교육 프로그램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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