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페스티발' 제작진이 극중 옷가게에서 류승범과 오달수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다.
'페스티발'에서 상두 역의 류승범과 광록 역의 오달수가 속옷가게에서 하나의 속옷을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극중 상두는 자신이 열렬히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해 속옷가게를 찾고, 란제리를 사랑하는 광록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속옷을 찾기 위해 속옷가게를 찾는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동시에 마음에 드는 속옷을 집어 들며 '화끈한' 만남을 갖는다. 상두와 광록은 찌릿찌릿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동시에 집어 든 속옷을 절대 놓지 않는다.
이들의 미묘하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은 "전 이거 사러 왔거든요!"라고 말하는 상두의 강한 어필에 광록이 물러남으로써 끝이 난다. 하지만 광록은 그 뒤로도 한참 동안 상두의 손에 들린 속옷을 쳐다보며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그 곁을 맴돈다.
'페스티발'은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개성파 배우 류승범, 오달수의 짧지만 강한 만남으로 큰 웃음을 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업 시키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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