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페스티발'의 주인공 류승범이 풍기문란을 단속 중인 경찰관의 검문에 딱 걸리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페스티발'에서 류승범과 신하균의 불꽃 튀는 막강 코믹 대결을 엿볼 수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오뎅트럭장사를 하는 상두(류승범 분)는 섹시 여고생 자혜(백진희 분)의 저돌적인 대쉬를 뿌리치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온 몸이 뜨거워지면서 밀려오는 욕구를 참지 못해 지나가던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트럭 안에서 이를 분출하게 된다.
이 때 '하고 살기 좋은 동네'의 풍기 문란을 단속 중이던 장배(신하균 분)는 길가에 서 있는 상두의 트럭으로 노점상 금지 구역임을 알려주기 위해 다가갔다가 보기에도 민망한 놀라운 장면은 목격하고 만 것.
이에 놀란 장배의 한마디, "아저씨, 여기서 지금 XX이 쳤어?" 연신 땀을 닦던 상두는 "몸이 안 좋아서요…"라는 어이없는 변명 속에 허겁지겁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휴지를 뽑지만 헛손질만 할 뿐이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첫 만남은 못 볼 것을 본 듯한 장배의 놀라며 질타하는 듯한 표정과 당황한 상두의 표정이 대비되면서 극대화 된 코믹함으로 영화에 유쾌한 웃음을 더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