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강호동이 씨름부 30명의 삼겹살 160인분 회식비를 자신의 카드로 계산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에서는 1박2일 팀과 이만기가 속한 초등학교 씨름부와의 단체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초등학교 씨름부 선수들이 1박2일 팀을 압도하며 꺽었다. 마지막 메인 매치 강호동과 이만기의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승패가 갈린 것.
강호동이 씨름부 회식비를 지불하는 것이 결정된 가운데 20년 전 씨름 선후배였던 이만기와 강호동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씨름계의 전설 이만기와 강호동이 만났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경기에서 이만기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후 1박2일 멤버들과 씨름부 30명은 삼겹살 회식을 했다. 불판에 고기를 올려놓기 무섭게 씨름부 학생들은 고기를 해치워 나갔다.
계산대에 앞에선 강호동은 ‘고기 160인분 먹었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이것이 말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씨름부 회식의 실체"라며 웃었다.
강호동은 자신의 카드로 직접 결제하며 “후배들을 위해 저녁을 사줘서 기분이 좋다”라고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다. 강호동은 어린 후배들을 감싸 안으며 꼭 천하장사 되라고 다독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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