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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뉴 X5 '세단 같은 SAV'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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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편안..세단 같은 승차감 제공

[시승기]BMW 뉴 X5 '세단 같은 SAV'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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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BMW가 SAV(Sports Activity Vehicle)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한 뉴 X5는 마치 세단 같았다. 넘치는 파워 뿐 아니라 승차감이나 정숙성이 세단 못잖기 때문이다.


최근 뉴 X5 xDrive30d를 시승했다. 서울과 속초를 왕복하는 약 5시간 정도의 코스였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했는데, 뉴 X5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X5는 지난 1999년 첫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160만대 이상 판매된 프리미엄 SUV다. 고속도로에서 그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다. 경춘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속도계 바늘은 순식간에 시속 130km를 넘어서 160km를 가리켰다.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크게 초과한 것이다.


군데군데 속도감시 카메라로 인해 속도를 더 이상 높이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우리나라 도로 사정을 감안할 때 뉴X5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속도에도 불구하고 차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여전히 차는 조용했고 변화에 흔들림이 없었다. 변속 능력 또한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운전자가 속도를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변속은 자연스러웠다.


뉴 X5 xDrive30d 파워의 비밀은 차세대 커먼레일 디젤엔진이에 있다. 최고 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55.1kg·m를 자랑한다. EU테스트에서 연료소비량은 100km 주행시 7.4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95g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


특히 뉴 X5에 새롭게 장착된 8단 자동변속기는 보다 세분화된 기어비를 제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실내 공간도 넓었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승차할 수 있다. 또 SUV는 일반적으로 차체가 높아 승하차가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뉴 X5는 어린이 등 키가 작은 사람들이 이용하기가 쉬웠다.


운전자 체형에 맞게 핸들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주차보조시스템도 보기 쉬웠다. 후진을 위해 변속기를 'R'에 놓자 중앙의 모니터에 X5와 함께 주변에 있는 차들이 표시됐다. 마치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주위의 차를 한눈에 보면서 보다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외에 한글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악 저장을 위한 하드 디스크 스토리지를 모두 갖췄으며, USB 오디오 커넥션 등도 장착할 수 있다. 오디오에서는 MP3와 CD 모두 재생이 가능하다.


BMW 뉴 X5의 디자인도 BMW 특유의 키드니 스타일의 그릴이 적용됐다. 뒷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BMW의 정통에서 약간 벗어난 자유분방한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선했다.


방향표시등과 변속기 등 모든 운전 관련 장치는 전동식이었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적응 초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 X5 xDrive 30d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9170만원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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