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음란·퇴폐적 내용 전단지 등이 유흥가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선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 정비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구는 청소년 유해광고물이 주거지역과 근접한 모텔촌 주위에 집중적으로 뿌려져 일반 주민은 물론 등·하굣길 청소년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구청, 강서경찰서, 한국옥외광고협회강서구지회(지회장 이종민) 합동으로 모텔이 밀집된 지역에 대해 청소년 유해광고물을 집중적으로 정비·단속하고 있다.
또 유해 전단이 살포되는 새벽 시간대에 월 2회씩 지속적으로 집중 정비·단속, 청소년들이 음란·퇴폐적 내용의 광고물을 접할 수 없도록 사전에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선전성 광고물을 배포하거나 설치한 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고발조치는 물론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실시한다.
구는 10월 26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구청, 경찰 등 50여명이 화곡역에서 강서구청 앞 까지 모텔밀집지역에 대해 캠페인을 펼쳤다.
정비·단속반 2개조 9명과 경찰 4명, 한국옥외광고협회 강서구지회 10명이 합동으로 계속해서 집중 정비·단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정비실적은 총 2226건으로 청소년 유해 불법 전단 2200여장, 배너기 10개, 풍선광고 16개를 회수했으며,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캠페인에 참석한 한국옥외광고협회 강서구지회는 선정성 광고물의 심각성을 토로하며 불법광고물 중 우선적으로 청소년 유해 광고물 발생을 방지하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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