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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AG]‘마린보이’ 박태환, 금메달 행진 신호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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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지난 13일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한 한국이 14일에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박태환(단국대)이 나서는 남자수영 자유형 200m이다. 2006 도하 대회 금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던 종목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사격과 유도 등 효자종목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예상된다.


◇진종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오전 10시)

지난 13일 50m 권총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그친 진종오(KT)가 10m 공기권총 금메달에 도전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주력 종목이다. 일본 마쓰다 도모유키와 북한 김정수가 라이벌로 꼽힌다.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대명(한국체대), 이상도(창원시청)도 함께 출전한다.


◇박태환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오전 10시 40분)

다관왕 도전의 첫 관문이다. 올해 아시아 랭킹 1위(1분46초27)인 박태환은 마지막조인 4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경쟁자들인 장린, 쑨양(이상 중국), 마쓰다 다케시(일본) 등의 예선 기록을 모두 체크한 뒤 출전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 도하 대회 금메달,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종목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재범 유도 남자 81kg급(낮 12시 30분)


지난 13일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는 14일에도 메달 행진을 예고한다. 남자 81kg급에 출전하는 김재범(한국마사회)은 이 종목에서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연습 도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라이벌로는 일본 다카마쓰 마사히로가 꼽힌다.


◇장선재 사이클 남자 개인추발(낮 12시 55분)


한국 남자 사이클 간판 장선재(대한지적공사)가 지난 13일 예선에서 4분27초992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4㎞ 개인추발은 그의 주 종목이다. 4년 전 도하 대회에서 그는 이 종목을 통해 24년 만에 한국 사이클에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황인혁(금산군청)도 4분37초862의 기록으로 예선 8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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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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