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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한국, 순조로운 출발···2위 수성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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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선수단이 순조로운 출발로 4회 연속 아시안게임 2위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틀째를 맞은 13일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금메달 19개로 일찌감치 독주 태세를 갖췄다. 일본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한국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일본에 비록 뒤졌지만 항해는 전반적으로 순조로웠다. 특히 유도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날 유도대표팀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수완은 압둘로 탄그리에프(우즈베키스탄)를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꺾고 한국에 남자부 100kg 이상급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다이키 가미카와(일본)를 누르는 등 이 종목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남자 100kg 이하급 황희태도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아나이 다카마사와 결승에서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어깨 매치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2006년 도하 대회 9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황태희는 체급을 올려 도전한 무대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얻어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미도 난적들을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여자 78kg 이하급 결승에서 일본의 오가타 아카리를 경기 종료 47초를 남겨두고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수리(중국)를 상대로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그 기쁨은 더 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에 첫 금을 안긴 건 남자 사격 팀이었다. 진종오, 이대명, 이상도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79점을 합작, 1671점의 중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대를 모았던 진종오는 개인전 첫 금 사냥에 실패했다. 그는 주 종목인 남자 5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총 659.5점을 기록, 661.5점의 푸치펑(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댄스스포츠 간판 남상웅-송이나 듀오도 화려한 움직임을 선보였으나 중국의 벽에 가로막히며 은메달 2개를 얻는데 머물렀다. 두 콤비는 스탠더드 슬로 탱고와 슬로 폭스트롯에서 각각 37.21점과 39.36점을 얻으며 선전했지만, 중국 선홍-량유제 커플(42.00점)과 우츠안-레이잉 듀오(41.64점)에 밀려 준우승만 2번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스탠더드 왈츠에 나선 조상효-이세희 콤비도 중국 강세에 밀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철인 3종 경기 여자부에서는 장윤정이 2시간7분5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쾌거로 그는 1997년 대한철인3종경기연맹 발족 이래 국제대회 엘리트 급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뒤 장윤정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준 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조성동 감독이 이끄는 남자 체조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352.950점을 기록, 중국(368.500점), 일본(357.50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구기 종목에서도 한국의 선전은 이어졌다. 8년 만에 금 사냥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은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추신수의 홈런 2방에 힘입어 숙적 대만을 6-1로 물리쳤다. 정근우는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대표팀도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윤빛가람, 박주영, 박희성의 골이 터지며 팔레스타인을 3-0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조 2위(2승 1패)로 토너먼트에 진출, 오는 15일 저녁 8시 홈팀 중국과 16강전을 치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배구대표팀도 베트남과 예선 첫 경기를 3-0(25-12, 25-10, 25-16)으로 장식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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