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16번째로 입장해 3만여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 선수단은 12일 오후 중국 광저우 주장 하이신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대회 개막식에서 알파벳 순서에 따라 45개국 가운데 16번째로 들어왔다.
핸드볼스타 윤경신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들어선 한국은 흰색 하의에 하늘색 단복을 입고 광저우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무대를 밟았다. 북한은 이에 앞서 7번째로 입장했다.
42개 종목, 476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따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42개 종목 중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서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린다. 전 대회였던 도하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 58개(은 53, 동 82)로 일본(금 50, 은 71, 동 77)을 제치고 3회 연속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여전히 2위 목표에 기댈 곳은 전통의 효자종목이다. 한국은 육상과 수영, 사격 등 무려 140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기초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하 대회 3관왕 박태환(단국대)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한국은 도하 대회 때 태권도 9개, 레슬링과 사이클에서 각각 5개, 양궁과 유도, 펜싱, 골프, 볼링에서 4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2위를 이끌었다. 양궁과 골프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 2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권도는 총 16체급(남녀 8체급) 중 12체급에 출전해 9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양궁도 남녀 모두 2회 연속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도하 참패'를 딛고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남자 배구와 아시아 최강 남녀 핸드볼ㆍ하키 등 구기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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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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