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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재테크]고3 수험생들, 체크카드로 재테크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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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수능시험을 끝낸 여학생입니다. 재테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지식이 없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모아온 저금통장에 350만원 정도를 갖고 있고, 수능 이후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다음달부터는 한 달에 40만~50만원 정도를 벌게 됩니다.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장기적인 재테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앞으로 사흘 뒤면 이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속속 생겨나게 된다. 적은 금액이라도 조기에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이 엄청나게 유리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며 '틴틴 경제'에 익숙해진 예비 새내기들에게도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성인이 되는 만큼 경제관념을 확실히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돈을 조금 더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고, 모을 수 있는 비법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서울 모 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박 모씨(20ㆍ남)는 지난 일년이 후회스럽기만하다. 그는 지난해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건만 올 여름 목표로 했던 유럽 배낭여행을 가지 못했다.


박 씨는 "지난해 수능이 끝난 직후 발빠르게 움직여 아파트 게시판에 전단지를 붙여 과외를 어렵사리 구했다"며 "배낭여행 비용 400만원 정도는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씨와 같이 생애 처음 아르바이트를 한 학생들은 벌어들인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전문가들은 직장인의 급여통장과 같은 기본통장을 만들고, 자금 사용 목표를 명확히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효과적인 씀씀이를 위해 계좌에 입금된 돈의 범위 내에서만 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체크카드를 재테크의 출발점으로 권장한다.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카드는 꼭 필요한 수단인데, 신용이 공여되는 신용카드보다는 통장의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되는 체크카드가 각종 사고방지나 과도한 소비지출 억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용액은 부모님의 소득공제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최근 출시되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비교해도 서비스나 편의내용이 떨어지지 않는다. 혜택도 젊은 층에 맞게 각양각색이다. 연회비는 없지만 영화관 놀이공원 음식점 등 앞으로 자주 사용할 곳의 혜택을 많이 담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해외 이용이 가능한 비자(VISA) 서비스가 가능한 체크카드를 택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해 대학진학에 실패한 재수생들의 경우 만 20세 이상부터 사용가능한 '후불교통 기능이 추가된 체크카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체크카드는 소비를 위한 수단이지만, 씀씀이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본인의 소비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뱅킹을 활용해 본인의 사용내역서를 출력하면 아날로그식 용돈기입장보다 훨씬 꼼꼼하게 지출내역을 볼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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