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업이 최근 파나마 코브레 구리광산 개발 수혜설에 대해 15일 당장은 코브레 구리광산 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리까르또 알베르또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자원, 인프라, 투자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 에 대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매장량 21억4000만톤 규모의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양국 간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체결 방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해당 구리광산 공동개발 사업 추진은 이구산업과 직접적 연관 없다"며 "당시 보도자료나 기타 다른 자료를 내보낸 적이 없으며 계약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단지 국가차원에서 구리 자원의 수급을 확대함으로서 회사에서도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정도만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구산업은 현재 '동(銅)' 수입의 40~50%정도를 칠레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구리생산 회사인 코델코가 내년 한국 구리 판매가격을 32% 인상할 전망이라고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임철영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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