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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벗어난 코스피..外人 매수에 상승세 유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시장이 전날의 충격을 딛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 후반대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출회된 프로그램 매도물량 탓에 5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2.59포인트(1.70%) 오른 1947.3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23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투신과 증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3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오름세다. 의료정밀, 증권, 보험 업종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을 뿐 운송장비(3.69%), 은행(2.20%), 화학(1.95%), 비금속광물(1.85%), 전기전자(1.40%)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날 도이치증권 발 매도공세가 집중됐던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현대모비스가 4%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KB금융 등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11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5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유럽 재정악화 위기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1원 오른 111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는 1119.4원에 거래 중이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 결과를 앞둔 부담감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꾸준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자금과 공기업 대기 수요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면서 111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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