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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한국형 경제 이니셔티브 '정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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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국형 경제 이니셔티브의 정례화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경제 리더간의 교류의 장(場)이 됐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경영 이슈를 주요국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이자 장점이다.

지금까지 있어던 다보스 포럼, 세계경제포럼(WEF) 등 민간 기업들간 교류의 장은 있었지만 정부 혹은 정치권과의 만남의 자리는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논의에만 그칠뿐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사례는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경우 주요국 정상이 라운드 테이블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정부 대표와 CEO간의 적극적인 교류가 있었다. 또 G20 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진행되면서 경제정상이 모은 의견을 G20 정상회의에 전달할 수도 있다.

실제로 회의를 마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정상회의에 가서 더 많이 진전되야 할 것”이라며 정상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


정부와 경제권의 교류가 적극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실효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비즈니스 서밋의 정례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이끌어 낸 셈이다.


차기 G20 정상회의를 준비중인 프랑스는 이미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 화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관계자는 “프랑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우리나라 비즈니스 서밋 태스크포스팀(TFT)을 초청해 비즈니스 서밋 준비 방법을 배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있었던 경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공식적으로 언급되면 정례화 기대를 키웠다.


참석한 CEO들도 정례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기자회견 자리에서 피터 샌즈 스탠다드 차타드 CEO는 “프랑스와 멕시코에서도 비즈니스 서밋이 정례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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