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갤럭시S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관련 부품업체들의 주가도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했다.
11일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글로벌 휴대폰 출하대수는 예상보다 높은 5%(q-q)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평했다.
휴대폰 판매 물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이 처음으로 23%를 기록하며 애플 삼성전자 HTC의 실적이 고공행진한 반면 노키아와 LG전자는 부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스마트폰 전문업체와 비전문업체 사이의 경쟁력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으로 휴대폰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이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기준으로 노키아에 근소한 차이로 접근했다.
덩달아 피쳐폰 시대에 성장성 둔화 우려로 낮게 평가됐던 삼성의 휴대폰 협력사 주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 협력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수혜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크루셜텍, 심텍, 우주일렉트로닉스, 파트론이 대표적 수혜업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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