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독,중,브라질과도 연쇄 회담..G20 환율 중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잇따라 갖고,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날 정상회담에서 FTA에 대해 양국 통상장관이 최종안을 마련할 경우, 이를 최종 검토한 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FTA 추가협상을 통해 자동차 등 쟁점 현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으며, 오늘중 최종 협상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부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과도 정상회담을 열어 G20 합의 도출을 위한 사전 조율과 함께 양국 현안을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갈등이 깊어진 환율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율하고, 개발 의제 등에 대한 각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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