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그라비티의 인기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정액요금제를 폐지하고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다.
그라비티(대표 오노 도시로·강윤석)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오는 24일부터 전면 무료화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지난 2002년 정액요금제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2008년 국내 최초로 정액요금제와 부분유료제 혼합형태의 '하이브리드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라비티 측은 정액요금제를 폐지한 이번 무료화 실시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사용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료화 서비스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요금 부담 해소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는 기존 3개의 정액요금제 서버와 부분유료 서버의 게임 환경을 통일, 총 4개 서버를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일부 아이템은 유료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이번 전면 무료화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라그나로크 공식 홈페이지(www.ragnaro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희준 라그나로크 스튜디오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장수 온라인게임으로, 다양한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 왔다"며 "이번 무료화 역시 통합 시스템 관리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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