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견고한 펀더멘털+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보유<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S&T중공업에 대해 여전히 견고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연구원은 "이영된 수주가 12월 중 재개돼 2011년 실적 가시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분기에서 이연된 실적을 감안할 때 각각 2000억원, 260억원으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T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1억원과 143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8% 및 19%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연구원은 "예상과 실제 매출액 간의 금액 측면에서의 괴리는 111억원으로 대부분 방산부문 매출액 감소에서 비롯됐다"며 "K-21, K-9 등 동사가 참여 중인 주요 K시리즈 방산제품의 납품이 4분기로 지연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회사측이 최근 K-2전차용 파워팩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에 보고돼 올해 중 납품 계약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해명했다"며 "2011년 이후 실적 불확실성은 대부분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