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10일 CJ인터넷에 대해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4.4% 상향조정, 1만4300원으로 제시했다.
4분기 CJ인터넷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지만, 부실자산 정리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상향하나 투자등급은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고포류 게임에 대한 규제 이슈와 4분기 일본펀드 청산에 따른 일회성 손실 등을 들며 "단기적 어닝모멘텀은 여전히 약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서비스 예정인 스페셜포스2 성공과 관련해 긍정적 시그널이 발생할 경우 목표주가 및 투자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은 계절적 호조로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632억,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일본펀드 청산에 따른 일회성 손실 111억 발생으로 29억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작 게임인 스페셜포스2와 마계촌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매출에 기여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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