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FNF 김치월드 오픈…관광객들 한식레시피 배우고 시식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 8일 서울의 대표적 전통 문화 거리인 인사동. 외국인들의 서울 나들이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곳에 한식문화 체험공간인 '김치월드'가 문을 열었다.
국내 대표적 포장김치업체인 대상FNF 종가집이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비롯해 한식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통유리로 짜여져 실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곳의 실내 전용면적은 193.67㎡(약 60평).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김치의 역사,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존'과 김치, 장류, 김, 젓갈, 장아찌 등 한식 관련 상품 구매가 가능한 '판매존'이 눈에 띈다.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김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한식 제품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쪽에는 보쌈김치를 비롯해 김치전, 떡볶이 등 한식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자리해 있다. 여기에서는 일본어ㆍ영어ㆍ중국어권 관광객들이 직접 한식을 만들어보고 시식도 가능한 별도의 한식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시에 32명까지 한식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 고유 문화인 부뚜막을 재해석한 내부 인테리어는 가벼움과 무거움,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통해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과 절제미가 두드러져 김치월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진한 한국 문화의 정취를 선사한다.
실외 약 230㎡(약 70평, 정자 포함) 공간에는 정자 등 운치 있는 휴식의 장소도 마련돼 '문화'와 '여유'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을 연출했다.
대상FNF는 국내외 100여개 관광업체들과 제휴, 관광 프로그램에 김치월드를 소개해 연간 약 7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문희 대상FNF 대표는 "김치월드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인 '김치'를 통해 한식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식 문화 체험'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여행의 기회를 제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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