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종가집 김치월드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인 '김치'를 통해 한식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식 문화 체험'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여행의 기회를 제대로 제공할 것입니다."
대상FNF 종가집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한식문화 체험 공간인 '김치월드'를 8일 오픈했다.
이문희 대상FNF 대표(사진)는 이날 오픈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종가집 김치월드는 그간 '김치', 더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온 종가집 노력의 결실로 '김치'를 비롯한 한식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은 실내 전용면적 193.67㎡(약 60평)로 김치의 역사,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존'과 '김치' 등 한식 만들기를 체험하는 '체험존' 및 김치, 장류, 김, 젓갈, 장아찌 등 한식 관련 상품 구매가 가능한 '판매존'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존'에서는 보쌈김치를 비롯해 김치전, 떡볶이 등 한식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시식도 가능하다. '판매존'은 한식 관련 상품이 토산품점 대비 1/3 가격에 판매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인천공항까지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한국의 고유문화인 부뚜막을 재해석한 내부 인테리어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조화,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통해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절제미가 두드러져 김치월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진한 한국 문화의 정취를 선사한다.
또한 실외 약 230㎡(약 70평, 정자 포함) 공간에는 정자 등 운치 있는 휴식의 장소도 마련돼 있어 '문화'와 '여유'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 대표는 "김치월드가 한국의 대표도시임에도 관광명소가 많지 않았던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또한 이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기틀을 보다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FNF 종가집은 이날 오전 10시 김치월드 오픈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오픈 기념식에는 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 왕인덕 하나투어인터내셔날 대표, 조광희 롯데관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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