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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마트폰 경쟁 비용 증가..투자의견↓<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오는 2012년까지 이어지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원에서 8700원으로 낮췄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0.1%, 12.4% 낮췄다"면서 "12년까지 스마트폰 경쟁력이 열위인 상황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LG 통신 3사의 합병을 계기로 정부가 접속료 차등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접속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향후 LG유플러스의 주가 흐름은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경쟁력이 열위여서 가입자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고 영업 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마케팅비용 증가에 더 민감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무선데이터 성장과 적극적인 탈통신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로 3분기 가입자당 무선데이터 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4.0% 늘었다"면서 "개인화 디지털 광고, 페이스북과 포괄적 협력을 통해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탈통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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