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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액 등록금 외국인학교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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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 채드윅 이어 달튼 입성...등록금 수천만원대 외국인학교 속속 등장

수도권 고액 등록금 외국인학교 경쟁 불붙는다 채드윅 송도 인터네셔널(송도국제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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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수도권에 고액 등록금을 내는 외국인학교들이 속속 등장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 9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들어서는 '청라 달튼외국인학교'가 오는 12월 초 학생들을 뽑기 위한 입학 전형을 시작한다.


청라 달튼외국인학교는 오는 12월 11일까지 내년도 학생 모집을 위한 1차 원서를 접수해 12월 18일 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2차 전형은 1월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월 22일 시험을 치룬다.

지원 자격은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의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총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이면 된다.


입학 전형은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는 면접과 관찰 평가를 뽑고, 중·고등학교 과정인 5학년부터 9학년까지는 영어, 수학 지필평가와 면접을 수시로 접수해 실시한다
.
이 학교는 다음달 4일 서울 양천구 한가람 고등학교에서 입학설명회(information session)를 개최할 예정이다.


등록금은 유치원~4학년은 1000만원+USD5000, 5학년부터 8학년은 1200만원+USD6000, 9학년부터 12학년은 1200만원+USD7000이다.


이 학교는 학교법인 '봉덕학원' 짓고 있으며, 올해 포스브지가 선정한 '베스트스쿨'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문학교인 미국 뉴욕주 소재 '달튼 스쿨'이 운영과 학생 교육을 맡을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 경험 중심의 진보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또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기숙사, 도서관 등 최첨단 교육 시설과 설비를 갖췄고, 미국식 교육에 호의적인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총 정원이 1440명(학년별 120명, 1~12학년 운영)이다. 내년에는 우선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학생을 대상으로 1~9학년 총 1080명을 모집한다.


이에 앞서 인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도 지난 9월 미국 LA 인근 유명 사립학교 '채드윅 스쿨'이 '채드윅 송도 인터네셔널'(송도국제학교)를 개교했었다.


채드윅 역시 고액(연 3000만원)의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 최첨단 교육 시설·기자재에다 미국의 명문 학교인 채드윅 스쿨이 직접 교사를 데려와 운영하는 국제공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입학 경쟁률이 5대1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서울과 가까운데다 '미국 유학'보다 훨씬 싼 비용으로 같은 효과를 갖게 된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며 "특히 주입식 교육에 찌든 한국 교육의 부작용에 염증을 낸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자율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미국식 교육 제도를 시행하는 외국인학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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