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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경쟁률 절반으로 뚝.. 외고도 하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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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 하나고등학교(교장 김진성)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한 특수목적고 입시 개편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외고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고는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200명 모집에 705명(정원외 모집 제외)이 지원해 경쟁률이 3.5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7.38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학원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이 저조한 중하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을 포기하면서 경쟁률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전형 요소 중 내신의 비중이 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지원이 줄었고 최근 대학 입시가 수시전형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특목고와 자율고에 대한 지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특수목적고 입시 개편안 가운데 내신성적 비중을 강화한 정책이 하나고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지역 8개 외고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에서도 평균 경쟁률이 2.34대 1로 작년 3.64대 1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외고도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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