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쌀 1포(20Kg) 시중가보다 2000~5000원 저렴하게 공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의무수입규정에 의한 쌀 물량 증가로 쌀 값이 하락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영동농협,산지농협과 함께 '우리쌀 5만포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리쌀 5만포 팔아주기 운동은 2011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서초구는 우리쌀 소비촉진과 팔아주기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쌀 구매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쌀은 경기 포천지역의 '온천쌀', 경기 화성지역의 '햇살드리', 경기 이천지역의 '임금님표', 강원 철원지역의 '철원오대미', 충남 아산지역의 '아산맑은쌀', 전북 군산지역의 '옥토진미', 경남 거창지역의 '탑라이스' 브랜드.
산지농협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최소화 해 20kg짜리 쌀 1포를 시중가보다 2000원에서 5000원까지 저렴하게 공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화성시 이천시 거창군이 참여함으로써 자매도시간의 우호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사전 접수된 쌀을 서초구청 광장에서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여성4인조 난타공연, 풍물놀이패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한껏 더 돋울 예정이다.
쌀을 구매하길 원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로 신청을 하면 되고 신청 2~3일 후에 영동농협에서 구매처로 배송을 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유관기관, 음식점 등 많은 구민들이 동참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농촌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우리쌀 3만포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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