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성균관 스캔들' 후속 KBS2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김영균'이 8일 베일을 벗는다.
'매리는 외박중'은 만화 ‘풀 하우스’ 원수연 작가의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궁'의 인은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가상결혼’ 이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청춘남녀의 꿈과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리는 외박 중'은 문근영(매리 역), 장근석(무결 역), 김재욱(정인 역), 김효진(서준 역)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4명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한국을 넘어서 중국, 대만, 일본 등 범 아시아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준규(정인 아버지 역), 박상면(매리 아버지 역), 이아현(무결 어머니 역)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드라마를 더욱 빛내준다.
만화 원작과 다른 점은?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은 만화 원작과 기본 설정은 같지만, 캐릭터와 상황이 다르다. 만화에서는 매리와 무결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 사이라면 드라마에서는 매리와 무결이 그야말로 어쩌다가, 얼떨결에 결혼한 사이가 된다.
매리는 아빠가 정인과 결혼시키려고 하자 충동적으로 무결과 결혼사진까지 찍어버린다. 작은 사건 사고가 얽히면서 100일간의 이중 가상결혼을 맞이하게 된 매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그려진다. 또 만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 여배우 서준의 등장은 드라마의 극적 요소를 배가시켜줄 또 다른 포인트다.
문근영 ‘가상결혼’ 어떻게 풀 것인가?
드라마에서 매리는 홍대에서 밴드 음악을 하는 무결과 드라마제작사 대표로 외모, 재력, 매너를 모두 갖춘 정인과 ‘이중 가상결혼 100일’을 해야 하는 운명에 마주한다.
가상결혼에 남편이 두 명인 매리는 “이 결혼은 무효야” 라고 절규하지만, 현실은 10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진짜 신랑감을 정해야한다. '매리는 외박 중'은 이 독특한 소재를 톡톡 튀는 대사와 장면들로 밝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기상천외한 가상결혼에서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지 점쳐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문근영-장근석 ‘두근 커플’ 환상의 동갑내기 커플
일찍이 아역배우로 출발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문근영-장근석 두 사람이 한 드라마에 주연으로 만났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연극 '클로져'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문근영.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로 폭 넓은 연령대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장근석.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드라마가 '매리는 외박 중'이다.
"함께 작품을 하게 돼 마음 든든하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문근영과 장근석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매리와 음악을 사랑하는 밴드 보컬 초절정 꽃미남 무결로 코믹하고 귀여운 장면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OST
드라마 OST에는 무결 역 장근석이, 직접 부른 ‘부탁해, My Bus!’ 를 포함해 총 3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추노'를 비롯해 드라마 '굿바이 솔로', '스타일', '그저 바라보다가'의 OST를 맡은 바 있는 최철호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면, 박준규, 이아현은 '매리는 외박 중'에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어줄 극의 활력소이다. 특유의 코믹하고 정감가는 이미지로 매리의 민폐아빠로 등장하는 박상면은 철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새로운 아빠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준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로맨티스트로 재력을 갖췄지만 채울 수 없던 허전함을 아들 정인을 통해 이루려고 ‘가상결혼’을 적극 추진하고 이아현은 아들 무결에게 제대로 엄마 노릇도 못하지만 한 여자로서의 인생에서 늘 사랑을 꿈꾸는 소녀 같은 캐릭터다. 때문에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또한 '매리는 외박 중'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대목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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