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회사 부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이 건강관리의 대상을 임직원 가족으로 확대한다.
두산(회장 박용현)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환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기존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오던 독감 예방접종을 직계 가족까지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2만6000여명의 두산 임직원은 계열사별 부속의원을 통해 예방접종하고, 6만8000여명의 직계가족은 개인별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하도록 해 이달 중순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접종하는 ‘3가 백신’은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플루(H1N1형)와 A형, B형 독감까지 예방 가능하다.
김명중 (주)두산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팀 상무는 “다른 질병과 달리 독감은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옮겨질 수 있는 만큼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두산의 미래인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이 회사의 경쟁력 향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와 깨끗한 사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신종플루 유행시 초기에 열감지 카메라 설치, 의료진 상주, 휴대용 손 세정제 배포 등의 조치를 했으며, 올 초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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