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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서우-신은경 강렬한 연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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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서우-신은경 강렬한 연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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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서우와 신은경의 무르익은 연기가 빛나고 있다.

6일 방송된 11회에서 민재(유승호 분)는 자신이 인기(서우 분)를 구하겠다고 말하지만 인기는 자신이 혼자 힘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민재는 톱스타 인기에게서 알 수 없는 슬픔과 상처를 발견해 호기심과 연민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통해 비극적 로맨스가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서우는 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진짜 신분과 과거를 애써 지우고 욕망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여배우 역을 소화하고 있다. 첫 회 방송분서부터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최근 유승호와 러브스토리로 극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우유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다.

고독, 배신, 욕망 등 모든 감정이 응축된 인기를 연기하는 서우의 변신이 ‘욕망의 불꽃’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 이날 나영(신은경 분)은 영민(조민기 분)과 대화 도중 발을 헛디뎌 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영민이 유산 사실을 숨겨 아무것도 모른 채 퇴원했다.


신은경은 거칠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온 몸으로 맞으며 절규하는 나영의 처절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운명까지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줬다.


이에 신은경은 “나영은 누구보다 욕망에 대해 솔직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사람인데 이번 촬영분을 통해 그 모습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촬영했다”며 “날씨가 추워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장면이 탄생하리라 기대한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욕망의 불꽃’은 최근 ‘막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 ‘막장극’과 ‘통속극’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유지시켜주는 유일한 힘은 주연배우들의 열연이다. 특히 신은경과 서우는 소름끼치는 악녀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막장 스토리’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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