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불꽃같은 여인 신은경(윤나영 역)이 강렬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적실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신은경은 빗물과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에 차갑고 날이 서린 미소를 띠고 있어 그 슬픔을 배가시키고 있다.
신은경은 6일 방송될 '욕망의 불꽃' 11회에서 거칠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온 몸으로 맞으며 절규하는 윤나영의 처절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운명까지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울산 김태진 별장에서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 날 촬영은 급격히 추워진 가을 날씨와 매서운 바닷바람으로 신은경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추위와의 전쟁을 벌여야했다고.
특히,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세상을 향한 울분을 토해내는 열연을 펼친 신은경은 쉼 없이 재개되는 촬영에도 끝까지 밝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에 신은경은 "윤나영은 누구보다 욕망에 대해 솔직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사람인데 이번 촬영 분을 통해 그 모습을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촬영했다"며 "날씨가 추워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장면이 탄생하리라 기대한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윤나영이란 인물을 악역이라고 단정 지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선과 악의 기준적인 잣대가 아닌 누구보다 본능에 충실한 입체적 캐릭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매회 매씬 공감 가는 이야기를 전달해드릴 책임을 느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욕망의 불꽃'에서는 인기 톱스타 서우(백인기 역)에게서 알 수 없는 슬픔과 상처를 발견, 호기심과 연민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 유승호(김민재 역)의 모습을 통해 비극적 로맨스가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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