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서 기억을 되찾은 오현경을 중심으로 갈등이 고조됐다.
6일 방송된 29회에서 만석(한진희 분)을 통해 지석(이종원 분)을 만난 진주(오현경 분)는 20년 전의 죄를 추궁했다. 하지만 지석은 진주를 협박하며 과거를 잊고 조용히 살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기 전 가수였던 진주는 지석과 연인 사이였다. 지석은 불의의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됐다. 이에 진주는 지석에게 자수를 권고했지만, 이를 견디지 못한 지석이 진주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려 했다.
다행히 진주는 목숨은 건졌지만, 사고의 여파로 5세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됐다. 지석이 만석을 자주 만났던 이유 역시 당시 진주의 매니저였던 그가 알고 있는 자신의 과거를 밝힐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기억을 되찾은 진주는 정식으로 ‘추억속으로’ 무대에 올랐다. 진진(배두나 분)은 진주의 모습을 보고 힘겨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진주는 강석(서지석 분)의 소속사에 합류할 것을 권유받았다.
강석이 지석의 동생임을 알게 된 진주는 강석에게 진진을 소속 가수로만 대해달라고 말했다. 지석과의 과거 때문에 더 이상 접근하기 싫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지석은 동아(이천희 분)와 윤서(소이현 분)가 외국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끊임없이 윤서의 뒤를 밟으며 동아를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글로리아’는 진진의 성공스토리와 함께 진주와 지석 사이에 감춰져 있는 어두운 과거를 둘러싼 본격적인 갈등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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