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주말극 '글로리아'가 배두나 등 주연들의 열연 속에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4일 오후 방송된 '글로리아'는 전국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는 24일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글로리아'는 지상파 방송 주말극 경쟁에서 다소 뒤처져 있지만 주조연들의 열연과 따뜻하고 착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시청자들의 꾸준한 애정을 받고 있다.
'글로리아'는 부모 없이 지능이 5세 수준인 언니 나진주(오현경 분)와 함께 험한 세상을 헤쳐가는 나진진(배두나 분)이 글로리아라는 이름의 가수로 데뷔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인생역전 스토리로, 배두나가 '팔색조' 연기력을 과시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24일 방송분에서는 진진이 공식 연인을 선언한 소속사 대표 강석(서지석 분)과 아침 운동을 함께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등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언니인 진주가 납치돼 행방불명되자 진진은 뉴 스타쇼 생방송 도중 "지금 전 노래를 부를 수 없다. 언니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강석이 무대에 오르기 전 건네줬던 언니의 사진을 꺼내 들었다. 이어 진진은 "나이는 40살이지만 사고로 지능은 5살에 불과하다. 집에 들어오지 않은지 벌써 나흘째다. 꼭 좀 찾아달라"라며 눈물어린 호소를 보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결혼해주세요'는 21%를 기록했고 SBS '이웃집 웬수'가 22.4%로 주말극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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